향촌문화관 내의 음악감상실 녹향
향촌문화관 내의 음악감상실 녹향

음악의 도시 대구엔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에 대한민국 최초의 고전음악감상실이 생긴 이유이기도 하다. 

 

1946년에 문을 연 ‘녹향’은 이창수라는 음악애 호가가 향촌동 자택의 지하실에 마련한 공간이었다. 

축음기와 함께 보유한 클래식 음반 의 수는 500여 장.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많은 예술가들이 대구로 몰려들자 녹향은 대한민국 예술가들의 사랑방이 되었다. 

 

음악 감상 외에 시 낭독회, 출판 기념회 같은 문화행사도 자 주 열렸다. 

1958년 녹향은 향촌동에서 남일동으로 이전했다. 

시간이 흘러 고전음악감상실이 늘 어나고 서양 팝송의 인기가 치솟자 녹향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경영난으로 이사만 10 여 차례나 했음에도 꾸준히 영업을 이어갔다. 

 

2011년 이창수 사장이 작고한 뒤에도 계속 명맥을 유지하던 녹향은 2014년 들어 마침내 폐업을 고려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대구의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뜻을 모아 ‘녹향 살리기 운동’을 벌였는데, 여기에 감동한 이창수의 유족이 녹향의 자산인 2000여 장의 음반과 축음기 등을 대구시 중구 에 기증했다. 

덕분에 중구 향촌문화관 지하 1층에서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한 녹향을 다 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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