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배출한 유명 문학가들 - 권정생
경북이 배출한 유명 문학가들 - 권정생

아름다운 동화들을 선물하고 간 권정생

1969년 『강아지똥』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동화가 세상에 나왔다. 안동에 사는 권정생(1937~2007)이라는 무명작가의 작품이었다. 누구에게나 무시받던 강아지똥이 어느 날 발견한 민들레꽃에게서 자신이 그 예쁜 노란 꽃을 피우게 할 거름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이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건 세상에 하찮은 건 없으며, 저마다 가치가 있다는 주제를 쉽고 꾸밈없는 글로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권정생은 1937년 일본 도쿄의 빈민가에서 가난한 조선인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광복이 되고 1946년 외가가 있는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지만, 얼마 안 가 터진 한국전쟁과 가난으로 가족과 헤어져 대구 등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나무장수, 가게 점원 등을 하며 살았다. 가난과 고생 탓에 얻은 병 속에서 그를 지켜준 힘은 기독교 신앙과 독서, 글쓰기였다. 

『강아지똥』의 성공과 함께 권정생의 이름도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흙집에 살면서 교회 종지기로, 동화작가로 사는 삶은 바뀌지 않았다. 작품의 성공은 계속되어 1984년 발표한 『몽실언니』가 다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드라마화되는 인기를 얻었다. 

권정생은 자신의 작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어린이를 위한 단체를 만들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가 죽은 후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어린이를 위한 여러 사업을 하고 있다.

 

작가 권정생과 그가 쓴 동화 『강아지똥』

 

#강아지똥 #권정생

Copyright ⓒ Daegu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