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까지 대구시에 있던 경상북도 도청 건물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인 안동시 풍천면 지역으로 이전하였다. 도청이 위치한 이 지역을 흔히 도청신도시라고 부른다. 2020년 7월 기준으로 도청신도시의 인구는 2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경상북도 도청을 품은 안동 지역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달구화현이 대구로 이름이 바뀐 757년에 안동 지역 이름도 고타야군에서 고창군으로 바뀌었다.
안동이란 지명은 930년에 생겼다. 이 해에 고창에선 왕건의 고려군과 견훤의 후백제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이때 고창군의 지도자들은 왕건의 편에 서서 고려가 승리하는 데 공을 세웠다. 왕건은 고창군 사람들이 도와준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지역 이름을 고창에서 안동으로 바꾸었다. 여기엔 ‘평안한 동쪽 땅’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고려·조선시대에 각 지방은 그 지방의 인구, 논과 밭의 면적 등을 기준으로 부·대도 호부·목·도호부·군·현으로 등급이 나눠졌다. 고려 말기인 1204년 안동은 대도호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안동은 경상도의 중심지역으로서 읍격을 유지하였고, 세조 때는 잠시진(군대 거점 지역)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1895년 지방제도 개정 때 안동에는 관찰부가 설치되어 경상도 동북부 17개 군을 관할하였다. 이듬해인 1896년 13도제가 실시되면서 안동관찰부는 안동군이 되어 경상북도에 속하게 되었다.
1931년 일부 면이 통폐합되면서 안동은 1읍 15개 면 218개 동으로 이루어진 도시가 되었는데, 점차 도시가 성장함에 따라 1963년에 안동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