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를 처음 찾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끄는 명물이 있다. 방문객들이 핸드폰을 꺼내어 촬영하느라 바쁘게 만드는 이것은 21세기 대구의 새로운 명물이 된 도시철도 3호선이다.
3호선에는 언제나 ‘한국 최초’와 ‘국내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모노레일(한 줄 레일 위를 달리는 철도) 방식으로 달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대중교통 수단이다.
지상 평균 14m 높이에서 달리는 탓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2015년 4월 23일 개통 하자마자 ‘하늘열차(Sky Rail)’라는 별명을 얻었다. 3호선은 평균 시속 38km로 칠곡경대 병원역부터 용지역까지 30개 역을 약 48분 만에 이동한다. 3호선은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 사이를 자동차로 이동할 때보다 소요시간을 26분 정도 단축시켰다.
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자랑거리다. 개통까지 준비 3년, 건설공사 5년, 시험운행 1년이 걸렸다. 이 긴 시간 동안 시민들은 건설공사에 따른 이런저런 불편을 인내했다.
그 결과 하늘열차는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뿐만 아니라 대구의 자랑, 대구의 관광자원이 되었다. 큰 차창 덕에 창밖 도시 풍경을 널찍하게 감상할 수 있는 데다 노란빛을 띤 외관도 아담하고 귀여운 매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