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대가야체험축제
고령군은 서기 42년부터 520년간 대가야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200여 기의 지산동 고분군(사적 79호)과 암각화, 가야 토기, 산성 등 많은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런 곳이니 만큼 고령군에서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 경북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이벤트의 하나가 된 이 축제는 2019년에도 대가야 병사 체험, 토기 체험, 생활 체험, 가 야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이 아니라도 고 령읍에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한 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다. 대가야 유물을 집대성한 전 시관에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충실하게 체험학습할 수 있다.
경주 신라문화제
한국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 가운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행사의 하나가 바로 신라문화제이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경주 시내에 있는 황성공원으로 2019년까지 총 47회가 열렸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시가지 퍼레이드로, 1000여 명의 사람들이 신라 인 분장을 하고 거리를 행진한다. 이 외에도 경주에서는 경주 벚꽃축제, 경주 도자기축 제, 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 같은 문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안동민속축제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에선 약 800년 전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국 가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탈놀이로, 조형미가 뛰어난 탈의 원본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이 오랜 역사와 큰 명성을 기념하여 안동에 선 1997년부터 탈춤을 주제로 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2019년 48회를 맞은 안동민속축제도 함께 열린다. 안동시에는 탈춤의 역사를 기념하는 안동탈춤공원도 있다.

경산 자인단오제(한장군놀이)
단오는 조상들이 매년 음력 5월 5일을 기념하던 명절이었다. 우리나라 여러 지방에는 단오 풍속을 전승하는 축제가 열리는데 경상북도에선 경산에서 열리는 자인단오제가 유명하다.
자인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될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경북 경산 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선 단오굿, 전통 춤과 농악 공연, 단오 때의 풍속인 창포로 머리감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단오를 기념하는 축제는 또 있다. 울진군 평해읍 남대천에서 열리는 단오제가 그것인 데,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와 큰줄 당기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 재현 행사 를 구경할 수 있다.

경상북도에는 크고 아름다운 산, 기름진 평야가 많이 있다. 또 여러 고장이 동해안을 끼고 있다. 이런 자연의 풍요로움은 다양한 특산품을 선물해 주었다. 그래서 자연과 특 산품을 주제로 하는 축제들이 많이 열린다.
경상북도 봉화에서 시작되는 내성천은 봉화-영주-예천을 지나 문경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은빛 모래사장을 끼고 맑은 물이 흐르는 내성천은 낙동강의 아름다운 지류 를 형성한다. 내성천이 흐르는 봉화군에선 자연과 생태를 두루 체험하고 은어잡이도 해 볼 수 있는 봉화은어축제를 매년 여름 열고 있다.
영주시 풍기 지역에서 나는 인삼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품이다.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영주시는 풍기인삼축제를 남원천 일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경북의 특산품 중에는 조선시대에 왕에게 진상했다는 역사가 전해 오는 특산품 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영덕의 대게이다. 오랜 유명세를 간직한 까닭에 오늘날에도 동 해바다와 접한 영덕군 강구항에서는 영덕대게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 영덕군과 마찬가지로 동해안에 있는 울진군도 한국에서 유명한 대게 명산지이다. 이곳에서도 해마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과 다음 해 첫날인 1월 1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해넘이 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북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포항 호미 곶에서 열리는 한민족해맞이축전이다. 이와 더불어 매년 여름이면 포항 형산강체육공 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포항국제불빛축제도 기억할 만하다.
낭만적인 기차여행 코스로 경북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봉화군에 있는 작고 아름다 운 간이역인 분천역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산타마을축제를 열고 있다. 분천역을 중심으로 마을 일대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이다. 흔 히 크리스마스 하면 겨울만 생각하기 마련인데, 여름에도 진행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재미있다. 분천역에는 경북나드리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가 정차한다.
영천시의 보현산천문대를 활용한 축제로서 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강연이 펼 쳐지는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푸른 하늘로 솟구치는 다양한 연을 구경할 수 있는 의성 군의 의성세계연축제, 곤충을 주제로 한 예천세계곤충엑스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경북의 이색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