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산맥의 중심에 우뚝 솟은 태백산
한반도 산줄기의 등뼈라 할 수 있는 태백산맥의 중심이 되는 산이 태백산이다. 태백산의 산줄기는 서남쪽 방향으로 다시 큰 산줄기를 뻗어 내리는데, 태백산맥보다 작다고 소백산맥이라 이름을 붙였다.
높이 1,567m의 태백산은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에 걸쳐 있다. 이 산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신성한 곳으로 여겼던 산이었다. 매년 태백산 천제단에서 고조선을 세운 단군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중국에서 피난 온 왕의 전설이 전해 오는 주왕산

신라의 명필 김생, 고려 공민왕의 이야기가 전해 오는 청량산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높이 870m의 청량산은 소금강(작은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름다운 산이다.
청량산 곳곳엔 많은 역사와 전설이 서려 있다.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수련을 하였다고 전해 오는 김생굴이 있고, 고려시대 말기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피란 온 공민왕이 잠시 머물렀다 하여 공민왕을 모신 사당 도 있다. 조선의 유명한 유학자인 이황은 안동에서 가까운 청량산을 무척 사랑하여 자신을 ‘청량산인(청량산의 사람)’이라 불렀다.
수많은 불교 문화재가 있는 경주 남산

낙동강은 대구・ 경북의 역사, 문화, 경제에 큰 영향을 준 강이다. 낙동강의 이름 유래 등 낙동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525.15km
낙동강의 길이는 525.15km이다. 이 긴 강이 처음 시작되는 곳은 경상북도와 강원도 사이에 있는 태백산 지역이다. 낙동강은 한강, 금강, 영산강과 더불어 한국의 4대강으로 불린다.
낙동강이란 이름은 경상북도 상주시의 옛 이름 중 하나인 낙양에서 유래한다. ‘낙양의 동쪽에 흐르는 강’이라는 뜻이다. 또 고대 경상도에 있었던 가야의 또 다른 이름, ‘가락의 동쪽에 흐르는 강’이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내성천, 위천, 금호강…
낙동강에는 많은 지천이 있다.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내려온 낙동강은 남쪽으로 흘러 안동 부근에서 제1지류인 반변천의 물을 받아들인다. 영양군에서 발원한 반변천은 낙동강의 지천이라 하지만 길이가 약 113km나 되는 큰 강이다. 이 강은 청송군을 지나안동 부근에서 낙동강과 합쳐진다.
반변천 외에도 큰 하천이 여럿 있다. 내성천은 봉화군에서 발원하여 문경 지역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위천은 군위군에서 발원하여 의성군 지역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천이다. 포항에서 발원한 금호강은 대구에서 낙동강에 합쳐진다.

800리 뱃길
조선시대에 대규모 물품 이동은 강이나 바다를 통해 배로 옮기는 것이 편했다. 이때 낙동강 뱃길은 대구와 경상북도의 물류에 생명줄 역할을 하였다. 낙동강 뱃길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경상남도 동래(지금의 부산)까지 약 800리(약 314km)에 달했다. 낙동강은 대구뿐만 아니라 강 주변의 안동시, 상주시, 구미시 같은 도시들의 발전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경상도의 농업 발전은 말할 것도 없다. 강 주변에 넓게 평야를 만든 것은 물론 농업용수를 아낌없이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대구와 낙동강
낙동강은 대구의 경제 발전 에도 큰 도움을 준 강이다. 오늘날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사문진나루터는 과거 장삿배들이 활발히 오가던 교류의 통로였다. 현재 이 나루터가 있던 곳에는 그때의 역사를 기념하는 사문진역사공원이 있다. 현대에 들어서도 낙동강은 여전히 고마운 강이다. 낙동강의 물은 대구 시민이 마시는 상수원이다. 또 낙동강변 강정 고령보에 2012년 개관한 디아크문화관은 물의 중요성을 홍보하며 다양한 물 관련 예술품을 감상할